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에서 털실무스케이크에 빠지다

이태원, 해방촌쪽은 옛날부터 퀄리티 좋은 디저트를 파는 카페가 많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이태원, 해방촌 쪽에 위치한 카페 중 정말 매력있는 디저트를 파는 카페를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입니다.

편직공장을 개조한 르몽블랑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의 외관

르몽블랑은 해방촌 언덕 위 해방촌 5거리 근처에 위치해있습니다. 20년간 편직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디저트 카페로 개조해서 편직 공장의 느낌을 살린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편직공장으로 사용되던 곳을 개조했다보니 바깥에서 바로 매장이 보이는 구조는 아니지만 골목 속에 숨어있는 매장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밖에서 찾기 어려운 곳이지만 르몽블랑만의 개성있는 디저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항상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 영업시간

요일

영업시간

정기휴무

12:00 ~ 20:00

12:00 ~ 20:00

12:00 ~ 20:00

12:00 ~ 20:00

12:00 ~ 20:00

12:00 ~ 20:00

주차정보

르몽블랑은 해방촌 골목에 있는 카페여서 따로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셨다면 근처에 용산 2가동 주민센터공영주차장이나 해방촌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주시면 됩니다.

깔끔하면서도 편직공장 느낌을 살린 인테리어

르몽블랑 1층에는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는 쇼케이스와 카운터, 주방이 있고 2층으로 올라오시면 음료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는 굉장히 밝으면서도 깔끔했고 편직공장을 개조한 카페답게 중간중간 편직공장을 연상케하는 소품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3층으로 올라오시면 루프탑이 마련되어 있어 해방촌의 전경을 보며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살짝 덥지만 조금 만 더 선선해지면 루프탑을 이용하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르몽블랑의 메뉴 구성

르몽블랑의 1층에는 다양한 디저트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에끌레어가 2종류, 여러 종류의 타르트들, 그리고 르몽블랑의 시그니처인 다양한 모양의 털실 무스케이크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작은 크기의 털실무스케이크뿐만 아니라 홀케이크 사이즈의 무스 케이크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르몽블랑의 음료 메뉴판

음료도 커피종류뿐만 아니라 에이드와 다양한 차종류도 판매하고 있어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르몽블랑 메뉴 리뷰

르몽블랑은 시즌별로 계속해서 디저트 구성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르몽블랑을 방문할때마다 먹어본 디저트들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 리뷰한 디저트들 중 지금 판매하고 있지 않는 디저트들도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해주세요!

무화과 에끌레어

무화과 에끌레어 8,800원

무화과 시즌을 맞아 나온 무화과 에끌레어입니다. 길게 짠 파트아슈에 크림치즈 크림을 올리고 카라멜라이징한 호두와 무화과를 올렸습니다.

슈안에는 콩피한 건무화과를 넣어 무화과의 풍미를 극대화했습니다. 바삭한 슈와 크림의 녹진함, 그리고 무화과의 싱그러움의 조화가 상당히 좋은 에끌레어였습니다. 특히 에끌레어 안에 콩피한 무화과를 넣은 것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건무화과 특유의 진한 풍미가 입안가득 퍼지는데 그 어떤 무화과디저트보다 제대로 무화과의 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화과를 좋아하신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될 디저트입니다.

핑크 스트로베리

르몽블랑의 핑크 스트로베리

핑크 스트로베리 10,500원

분홍빛 털실모자를 형상화한 무스케이크인 핑크 스트로베리입니다. 겉에는 딸기초콜릿을 입혀 털실모자의 질감을 표현한 제품입니다.

안에는 딸기 퓨레와 산딸기 퓨레가 들어있고 그 주위를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으로 감쌌습니다.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딸기와 산딸기의 상큼함과 마스카포네의 부드러움의 조화과 인상적인 무스케이크였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맛의 구성도 정말 좋아 무스케이크의 정석이라 할만한 그런 무스케이크였습니다.

레몬 바질 타르트

레몬 바질 타르트 8,300원

레몬의 상큼함이 인상적인 레몬 바질 타르트입니다. 파트사브레에 레몬아몬드크림을 채우고 레몬바질젤, 라임크림, 레몬휩크림을 올려 데이지의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르몽블랑의 레몬바질타르트의 단면

데이지를 형상화한 비쥬얼도 상당히 예쁘지만 맛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전체적으로 레몬이 많이 사용된만큼 레몬의 신맛이 지배적입니다. 바삭한 타르트지의 식감과 함께 레몬의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맛의 조화가 정말 좋습니다. 레몬의 신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꼭 주문하셔야할 디저트입니다.

포레누아 무스케이크 (2022년 8월 방문)

포레누아 무스케이크 9,500원

초콜릿과 체리의 조화가 특징인 포레누아 케이크를 무수케이크로 만든 제품입니다. 르몽블랑의 상징인 털실모양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무스 안에 체리 마스카포네크림, 체리 콩피가 들어있습니다. 체리와 초콜릿은 그 조화가 좋기로 유명하기에 맛의 조화가 정말 좋은 케이크입니다.

체리마스카포네와 체리 콩피가 체리의 상큼한 단맛을 이끌어내고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초콜릿 무스가 체리의 단맛을 부드럽게 감싸줍니다. 초콜릿과 체리의 조화를 좋아한다면 꼭 드셔보셔야할 케이크입니다.

체리 에끌레어(2022년 8월 방문)

체리 에끌레어 7,500원

에끌레어 안에 가나슈 크림과 체리 콩피를 넣고 위에는 바닐라 샹티크림, 체리 과육을 올려 마무리한 에끌레어입니다.

체리 에끌레어의 단면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초콜릿과 체리의 조합은 보장된 조합이기에 그 맛은 상당히 뛰어납니다. 들어가는 구성이 포레누아 무스케이크와 유사하기에 포레누아 무스케이크의 에끌레어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강ㅌ습니다. 무스케이크보다는 체리 생과가 올라가 씹는 맛과 싱그러움을 더해주고 파트 아 슈가 전체적인 무게감을 잡아주다보니 밸런스 자체는 포레누아 무스케이크보다 좋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훌륭하고 맛도 훌륭해 체리와 초콜릿을 매력을 제대로 살린 에끌레어였습니다.

카페라떼 &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5,500원, 바닐라 라떼 6,500원

르몽블랑은 디저트를 주력으로 하는 매장이지만 커피의 맛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원두의 향은 산미보다는 고소함이 강하고 묵직한 바디감이 있는 편이어서 라떼로 먹었을 때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바닐라 라떼의 경우 바닐라의 달달함이 추가되어 달달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충분히 맛있게 드실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총평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은 예쁜 공간에서 다양한 매력의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시그니처인 털실무스케이크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몽블랑의 에끌레어가 정말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에끌레어도 눅눅하지 않게 정말 잘 구웠고 구성도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예쁜 털실무스케이크들도 다양한 구성이 있어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점도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해방촌 근처에서 진짜 좋은 퀄리티의 디저트 카페를 찾으신다면 이곳 르몽블랑만한 곳은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퀄리티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니 해방촌 카페 르몽블랑이 궁금하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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