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 오 쇼콜라의 모든것을 알아보자

뺑 오 쇼콜라는 크루아상과 상당히 비슷하지만 다른 비에누아즈리의 일종입니다. 크루아상과 동일한 반죽으로 만들지만 그 특유의 풍미와 달콤함으로 크루아상과는 다른 고유의 입지를 구축한 빵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뺑 오 쇼콜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점점 뺑 오 쇼콜라를 다루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뺑 오 쇼콜라에 대해 잘 알아두신다면 뺑 오 쇼콜라를 좀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뺑 오 쇼콜라란?

뺑 오 쇼콜라는 크루아상과 함께 프랑스에서 사랑받는 비에누아즈리 중 하나입니다. 크로와상과 같은 발효된 퍼프 페이스트리를 네모 모양으로 성형한 후 초코스틱 3~4 조각을 넣어 만듭니다. 버터가 가득 들어있는 퍼프 페이스트리 특유의 풍미와 함께 초콜릿의 달콤함이 더해져 상당히 매력이 있는 빵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아침식사나 오후에 많이 먹는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초콜릿이 들어있는 것과 모양을 제외하면 크루아상과 동일하기에 많은 지역에서는 초콜릿 크루아상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확실한건 크루아상과 다른 독자적인 입지를 확보한 빵이라는 점입니다.

뺑 오 쇼콜라

뺑 오 쇼콜라의 유래

뺑 오 쇼콜라의 유래는 1830년 프랑스에 블랑즈리 비에누아즈리를 세운 오스트리아의 장관 Augsut Zang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는 블랑즈리 비에누아즈리에서 초콜릿이 안에 들어있는 초승달 모양의 브리오슈인 쇼콜라덴크루아상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 오스트리아에서 온 빵은 점차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뺑 오 쇼콜라의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설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August Zang이 프랑스에 처음 소개했던 크루아상은 오스트리아의 초승달모양의 빵인 킵펠이었습니다. 이 킵펠이 점차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고 발전하면서 크루아상이라고 불리게 되었기에 뺑 오 쇼콜라의 기원이 쇼콜라덴크루아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기원은 신비에 감싸져있지만 뺑 오 쇼콜라가 August Zang이 소개한 비에누아즈리의 일종이기에 뺑 오 쇼콜라의 시작은 August Zang의 블랑즈리 비에누아즈리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뺑 오 쇼콜라 vs 쇼콜라틴

뺑 오 쇼콜라는 프랑스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프랑스에서도 지역마다 다른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사람들은 뺑 오 쇼콜라를 쇼콜라틴이라고 불렀는데 그들은 이 빵을 뺑 오 쇼콜라라고 부르면 격렬히 싫어할정도로 쇼콜라틴이라는 명칭에 집착했습니다. 점점 뺑 오 쇼콜라의 명칭에 대한 논쟁은 격렬해져갔고 2018년 5월 의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뺑 오 쇼콜라의 명칭에 대해서 격렬한 논쟁이 일어나게 된 것은 프랑스 남부 사람들의 자부심 때문이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사람들은 로망스 언어인 occitan을 사용하는데 쇼콜라틴이라는 단어는 occitan에서 작은 초콜릿을 의미하는 “chicolatina”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프랑스 남부 사람들은 이 로망스 언어에 대한 문화적 자부심이 굉장히 강했고 쇼콜라틴을 뺑 오 쇼콜라로 부르는 것은 그들의 문화를 무시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프랑스 전역의 40%에 달하는 사름은 이 빵을 쇼콜라틴이라고 부르는데 그들 중 대부분은 프랑스 남부지방 사람이라고 합니다.

뺑 오 쇼콜라를 만드는 방법(대략적으로)

뺑 오 쇼콜라를 만드는 방법을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1. 이스트를 넣은 퍼프 페이스트리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2. 반죽을 4절접기 1회, 3절접기 2회를 해줍니다.
  3. 반죽을 원하는 사이즈에 맞게 컷팅해줍니다.
  4. 초코 스틱을 반죽위에 올리고 동그랗게 말아줍니다.
  5. 반죽 표면에 칼집을 내줍니다.
  6. 반죽을 팬닝해준 후 발효시켜줍니다.
  7. 발효가 완료된 반죽에 계란물을 발라줍니다.
  8. 오븐에서 잘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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