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케트(슈게트)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슈케트(슈게트)는 슈 반죽에 펄슈가를 톡톡 뿌려 만들어낸 매력적인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의 슈과자 중 하나인 슈케트는 프랑스에서는 오후 간식으로 많이 찾는 과자이기도 합니다. 이런 슈케트는 아직 한국에서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만든는 방법도 간단하고 충분히 맛도 있는 제품이어서 한국에서도 사랑받을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디저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슈케트에 대해 하나씩 제대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슈케트란 무엇인가?

슈케트란 작은 크기로 만든 슈 위에 달콤한 펄슈가를 뿌려 만든 슈과자의 일종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슈과자 중 하나이기에 펄슈가뿐 아니라 초코칩 등 다양한 토핑을 뿌리기도 하고 안에 다양한 크림을 채워 제공되기도 합니다.

이런 슈케트는 프랑스에서 오후 간식으로 많이 찾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프랑스인들의 저녁식사는 굉장히 늦게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레스토랑은 8시 이전에는 문을 열지 않고 프랑스인들은 그 사이에 먹을 간식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정말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이 바로 슈케트입니다.

프랑스의 제과점에서는 위에 설탕을 뿌리고 속을 채우지 않은 슈케트를 무게 단위로 종이가방에 가득 담아 판매합니다. 제작 공정이 간단하다보니 가격도 다른 디저트들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서 슈케트는 저녁식사전 오후 간식으로 프랑스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접시에 가득담긴 슈케트

슈케트의 역사

슈케트는 가장 간단한 형태의 슈과자 중 하나이기에 딱히 그 기원과 역사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기록에 의하면 옛날부터 프랑스에서 꾸준히 슈케트를 즐겨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6세기 이후 프랑스의 여러 문헌을 살펴보면 티슈(Tichous)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이 단어는 ‘작은 슈’라는 의미인 프랑스어 프티 슈(petit chou)가 줄어든 말입니다. 17세기 문학가 앙투안 퓌르티에르는 이 작은 슈에 대해서 기록을 남겼는데 이 작은 슈가 바로 현대의 슈케트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앙투안 퓌르티에르는 작은 슈를 ‘달걀, 버터, 장미수로 만든 반죽에 작은 설탕 알갱이가 콕콕 박혀있는 가벼운 과자’라고 기록을 했습니다. 이 기록을 볼 때 슈케트는 최소 17세기부터 꾸준히 프랑스에서 먹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미디어에 나온 슈케트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에 등장한 슈케트

슈케트는 프랑스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디저트인만큼 여러 미디어에도 등장합니다. 이런 슈케트가 정말 비중있게 등장한 영화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입니다.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은 주인공 폴이 마담 푸르스트를 만나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폴은 피아노를 치는데 피아노를 칠 때마다 폴은 항상 슈케트를 먹습니다. 이 영화에서 슈케트는 공허한 폴의 마음에 선사해주는 일종의 힐링입니다. 달콤하면서 고소한 슈케트의 맛이 폴의 마음속에 건내는 일종의 위로가 된 것입니다.

슈케트를 만드는 방법(간단하게)

  1. 냄비에 물 60g, 우유 60g, 무염버터 55g, 소금 2g을 넣어줍니다.
  2. 약한 불에서 혼합물을 끓여줍니다.
  3. 액체 중앙부분이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체친 박력분 60g을 넣어줍니다.
  4. 박력분을 섞어준 후 불을 켜 센불로 잘 저어가며 볶아서 전분을 호화시켜줍니다.
  5. 호화된 반죽을 한김 식힌 후 계란을 110g을 조금씩 넣어가며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6. 완성된 반죽을 원형깍지를 낀 짤주머니에 담은 후 조금씩 짜줍니다.
  7. 잘 짜준 반죽 위에 펄슈가를 뿌려줍니다.
  8. 29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준 후 170도로 내려 15분 더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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