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케이크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유래, 특징 등)

2023-11-15 by 봉봉봉

반지르르한 초콜릿 코팅에 위에 올라간 금박! 고급스러움을 형상화한것 같은 오페라 케이크는 프랑스의 케이크이지만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케이크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오페라 케이크의 유래, 특징 등 오페라케이크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페라 케이크(Gâteau opéra)란 무엇인가?

오페라 케이크(Gâteau opéra)는 프랑스의 케이크로 커피 시럽에 담근 비스퀴 조콩드에 커피 풍미의 버터크림, 가나슈를 이중으로 겹겹이 쌓아 만들고 가장 위를 초콜릿으로 코팅하고 금박을 올려 만든 케이크입니다.

커피와 초콜릿이 모두 사용되었기에 쌉싸름하면서 달달한 맛이 일품인 오페라 케이크는 어른들의 케이크라고 할 정도로 어른들에게 딱 맞는 맛을 자랑합니다. 이런 오페라 케이크는 초콜릿을 사용한 프랑스 고전 디저트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킬 정도로 큰 사랑을 받는 케이크이기도 합니다.

오페라 케이크의 유래

오페라 케이크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55년 프랑스의 파티스리 ‘달로와요(Dalloyau)’에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입니다. 하지만 오페라 케이크의 원형은 달로와요에서 판매되기 전부터 이미 존재했습니다.

오페라의 원형이 된 케이크를 발명한 사람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바스티유 광장에 가게를 차린 루이 클리시라는 파티셰입니다. 그가 만든 오페라의 원형격인 케이크의 이름은 그의 이름을 따 ‘클리시’였습니다. 그리고 클리시가 은퇴하면서 클리시에게 가게를 양도받은 파티셰 마르셀 뷔가가 자연스럽게 클리시의 레시피를 얻게 됩니다.

몇 년 후 마르셀 뷔가는 친척들을 초대해 디너파티를 열었고 이때 그는 클리시를 내놓았습니다. 이를 뷔가의 사촌 형제가 매우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 뷔가의 사촌 형제가 바로 달로와요의 오너였고 달로와요의 오너였던 그 사촌은 클리시의 이름을 ‘오페라(opéra)’로 바꿔 판매하게 됩니다.

오페라 케이크 이름의 유래

오페라 케이크의 이름은 파리 중심에 있는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에서 유래했습니다. 달로와요에서는 가르니에 오페라 극장위에 솟은 금 조각상을 나타내기 위해 케이크 표면에 금박을 얹어 클리시를 오페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탄생시켰다고 합니다.

오페라케이크의 특징

1. 초콜릿과 커피의 조화

오페라의 가장 큰 특징은 진한 다크초콜릿과 커피의 조화입니다. 오페라 안에는 가나슈와 커피 버터 크림이 들어가고 오페라의 시트가 되는 비스퀴 조콩드는 커피 시럽에 담궈 만듭니다. 또한 마지막에 위에 초콜릿 글레이즈로 코팅까지 하기 때문에 오페라를 한입먹으면 초콜릿과 커피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커피와 초콜릿 특유의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함과 진한 향은 오페라 케이크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만든 가장 큰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