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 용리단길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분명 몇년전만 해도 가게들이 별로 없었고 사람들도 별로 없었는데 몇년 사이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가게들도 점점 많이 생기고 있더라구요. 이번 글에서는 그런 용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맛집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용리단길 맛집 쌤쌤쌤입니다.
용리단길에서 가장 핫한 맛집 쌤쌤쌤
용리단길이 점점 핫해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핫한곳은 바로 쌤쌤쌤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각지역 3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쌤쌤쌤은 평일에도 오픈런을 해야 바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현재 용리단딜에서 가장 핫한 맛집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평일 런치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가게앞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쌤쌤쌤은 대표인 김훈 쉐프가 미국 현지 미슐랭 3스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레시피를 개발한 미국 가정식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일반적인 미국 가정식과는 다른 감성을 살렸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개발한 메뉴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쌤쌤쌤 영업시간
요일 | 영업시간 |
월 |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화 |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수 |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목 |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금 | 11:3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
토 | 11:30 ~ 22:00 |
일 | 11:30 ~ 22:00 |
주차정보
쌤쌤쌤은 용리단길 안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따로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셨다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웨이팅정보
쌤쌤쌤의 경우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저같은 경우 평일인 월요일 가게 오픈 30분 전인 11시에 방문했는데 제 앞에 2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줄을 선 후 10분정도 경과하자 가게 앞에 길게 줄이 생겼더라구요.
쌤쌤쌤의 경우 가게안의 좌석이 많은 편은 아니라 가게 오픈 전 줄을 선 모든 분들이 한번에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만약 점심시간 바로 식사를 원하신다면 최소 11시 10분에는 방문하셔야 안전하게 입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시간 방문시에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원격줄서기를 하시고 방문하신다면 크게 기다리지 않고 입장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분위기가 가득한 인테리어
쌤쌤쌤의 외부와 내부의 인테리어는 미국적인 느낌일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미국 가정식을 판매하는 매장답게 색감이나 인테리어 소품 등이 미국에 온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더라구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갑답게 곳곳에 식물들로 포인트를 준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지난번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여러가지 소품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풍겼었는데 그때의 인테리어와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계절마다 소품등을 통해 인테리어의 느낌에 변화를 주는 것 같은데 계절마다 어떻게 인테리어가 변화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쌤쌤쌤을 방문하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 같네요.
쌤쌤쌤의 메뉴 구성
쌤쌤쌤의 메뉴구성은 디저트로 초콜릿케이크 1종류, 애피타이저로는 그라나다 그릭 샐러드, 단호박 치즈 뇨끼를 판매하고 있고, 메인으로는 라자냐, 잠봉뵈르 파스타 등 쌤쌤쌤만의 개성있는 요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뇨끼, 라자냐, 스테이크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하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음식과 함께 곁들여먹을 다양한 음료도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쌤쌤쌤 메뉴 리뷰
SWEET PUMPKIN CHEESE GNOCCHI(단호박치즈 뇨끼)
단호박치즈뇨끼 9,000원
쌤쌤쌤의 단호박치즈 뇨끼입니다. 단호박 크림 소스안에 단호박과 치즈로 만든 뇨끼와 튀긴 단호박이 들어간 요리입니다. 에피타이저로 제공되는 요리다보니 사이즈 자체는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단호박크림 소스 안에 단호박치즈 뇨끼가 들어있는데 이 뇨기는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풍미가 좋았습니다. 감자를 사용하는 일반 뇨끼에 비해 치즈와 단호박이 사용되다보니 확실히 풍미가 더 좋더라구요. 거기에 달달하면서도 풍부한 단호박 크림소스가 더해지니 단호박의 녹진함에 가득 잠길 수 있는 그런 뇨끼였습니다.
CALIFORNIA ST LASAGNA(캘리포니아 스타일 라자냐)
캘리포니아 스타일 라자냐 19,000원
쌤쌤쌤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 스타일 라자냐입니다. 일반적인 라자냐와는 다른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라자냐를 쌤쌤쌤식으로 재해석한 라자냐입니다.
일반적인 라자냐와는 다르게 안에 해쉬브라운이 들어있습니다. 중간중간씹히는 라자냐 반죽과 부드러운 해쉬브라운, 그리고 매콤한 토마토 소스가 만나 미국스러운 느낌을 제대로 줍니다. 해쉬브라운을 사용했기에 자칫하면 느끼해질 수 있지만 매콤한 소스를 더함으로써 느끼함을 잡고 풍미를 더해줬습니다. 일반 이태리 레스토랑에서는 먹기 힘든 쌤쌤쌤만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 정말 매력적인 라자냐였습니다. 쌤쌤쌤에 방문시 정말 필수로 주문해야할 메뉴인 것 같네요.
TRUFFLE PASTA (트러플 파스타)
트러플 파스타 21,000원
쌤쌤쌤의 트러플 파스타입니다. 여섯가지 버섯 베이스의 육수를 사용하고 트러플과 버섯들, 그리고 튀긴 팽이버섯과 간 양송이가 가득 올라간 파스타입니다. 이름만 보면 일반적인 크림 베이스의 트러플 파스타를 연상하기 쉽지만 트러플 파스타를 쌤쌤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버섯향이 가득가득한 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향은 전체적으로 트러플이 지배적이지만 각종 버섯이 들어가 맛이 정말 풍부한 편입니다. 버섯향이 좀 어렵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버섯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 정말 좋았던 파스타였습니다.
OCTOPUS RISOTTO (문어 리조또)
문어 리조또 21,000원
먹물이 들어간 리조또에 파프리카 아이올리 소스를 올리고 통낙지를 올려 마무리한 리조또입니다. 원래는 고수도 올라가는데 일행 중 고수를 못먹는 사람이 있어 고수는 따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잘 만들어진 고소한 먹물리조또에 새콤한 산미가 있는 파프리카 아이올리 소스를 더해서 먹으면 되는데 고소한 맛과 새콤한 맛의 조합이 생각보다 정말 좋았습니다. 고소하기만 하면 혀가 맛에 쉽게 질릴 수 있는데 중간중간 파프리카 아이올리 소스의 산미가 혀를 자극해주니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한 먹물의 풍미와 산미의 조합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리조또입니다.
JAMBON BEURRE PASTA (잠봉뵈르 파스타)
잠봉뵈르 파스타 19,000원
쌤쌤쌤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잠봉뵈르 파스타입니다. 바게트에 잠봉햄과 버터를 넣어 먹는 샌드위치를 파스타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파스타입니다. 잠봉뵈르 파스타라는 이름답게 크림 소스 위에 버터와 잠봉햄이 올라갔습니다.
잠봉뵈르를 파스타로 재해석한 파스타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버터의 풍미가 강한 파스타였습니다. 크림 베이스의 소스는 묵직하면서도 버터리한 풍미가 굉장히 강한 맛이었습니다. 버터와 크림의 풍미와 조합이 입안가득 퍼지는데 그 풍미가 정말 매력적이더라구요.
약간 맵지않은 투움바 파스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버터향 가득한 파스타 베이스에 잠봉햄 특유의 짭짤함이 더해지니 진짜 잠봉뵈르스러운 파스타의 맛이 나더라구요. 버터의 풍미를 좋아한다면 무조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파스타였습니다.
SAM-MAS BASIL PASTA (쌤마스 바질 파스타)
쌤 마스 바질 파스타 21,000원 (2022년 겨울 판매 메뉴)
2022년 겨울 크리스마스 한정 메뉴로 판매했던 쌤 마스 바질 파스타입니다. 런치 10개, 디너 10개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메뉴입니다. 바질 베이스의 파스타인데 중간중간 홀가리비가 들어있습니다.
바질이 가득 들어가다보니 정말 바질향이 강한 편이라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것 같은 파스타였습니다. 한입 먹으면 바질이 입안가득 퍼지고 중간중간 씹히는 해산물의 맛과 더해지는 치즈의 풍미가 정말 좋더라구요. 호불호가 확실한 파스타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었던 파스타입니다.
총평
용리단길 맛집 쌤쌤쌤은 언제 방문해도 쌤쌤쌤만의 개성있으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었습니다. 작년 겨율에 처음 방문한 이후 몇 번 더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솔직히 용리단길에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지만 쌤쌤쌤만큼 개성있으면서도 맛있는 양식을 파는 레스토랑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웨이팅은 좀 있는 편이지만 충분히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으니 포스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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