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아망은 대표적인 비에누아즈리 중 하나로 달면서 짭짤한 맛과 결이 있어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빵입니다. 국내에서도 아직 대중적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빵은 아니지만 점점 많은 베이커리에서 판매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퀸아망의 특징, 퀸아망의 기원 등 퀸아망의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소 퀸아망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은 이번 글을 통해 퀸아망이 어떤 빵인지 제대로 알아가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퀸아망이란?
퀸아망은 일종의 비에누아즈리의 일종으로 바삭하면서도 달달한 페이스트리의 일종입니다. 퀸아망은 브루타뉴어로 ‘버터케이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이름이 붙을 정도로 퀸아망에는 많은 버터가 사용되고 그만큼 굉장히 버터리한 풍미가 강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비에누아즈리인 크루아상과 비슷한 방법으로 만들어지기에 크루아상과 비슷한 편이지만 퀸아망은 크루아상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는 제품입니다. 퀸아망은 크루아상에 비해 기본적인 담백한 반죽을 사용하는대신 버터의 양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고 층 사이에 설탕을 뿌리며 만들어 속은 부드러우면서 달달하고 겉은 카라멜 코팅이 되어 바삭하면서 달달한 맛을 연출합니다.
만드는 방법만 들어도 맛있는 퀸아망은 빵의 풍미 자체는 크루아상에 비해 담백한 편이기에 현대에는 퀸아망 위에 과일이나 초콜릿 등 수많은 토핑을 올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퀸아망의 기원
퀸아망의 기원을 살펴보려면 1860년 브르타뉴 지방으로 가야합니다. 1860년 브르타뉴 지방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피니스테르주의 두아르느네즈(Douarnenez) 마을에서 퀸아망은 탄생했습니다. 퀸 아망의 탄생에는 두 가지 설이 있는데 이 두가지 설 모두 두아르느네즈에서 빵집을 운영하던 이브르네 스코르디아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브르네 스코르디아 급하게 만든 빵이 퀸 아망이라는 설
이브르네 스코르디아는 두아르느네즈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의 가게에 손님이 몰려 그가 준비했던 빵이 대부분 소진되었고 그는 급하게 손님을 위해 빵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때 그에게는 빵 반죽, 버터, 설탕이 있었고 그는 파이 반죽 레시피를 응용해 빵 반죽에 버터와 설탕을 넣어 빵을 구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제품이 바로 퀸 아망이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브르네 스코르디아가 실패한 반죽을 활용해 만들었다는 설
이브르네 스코르디아는 빵을 만들다 실패를 했습니다. 그 당시는 밀가루가 귀한 시대였기 때문에 그는 실패한 빵 반죽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실패한 빵 반죽에 버터와 설탕을 넣어 구웠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빵이 바로 퀸 아망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현대의 퀸아망
이브르네 스코르디아가 탄생시킨 퀸아망은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빵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매력적인 퀸 아망을 보존하기 위해 두아르느네의 제빵사 및 파티시에 그룹은 퀸아망 협회를 결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선언문에는 퀸아망의 진가를 인정하고 보호하고 식품의 지리적 기원을 나타내는 보호 표식(IGP)를 획득하는 것 등의 명확한 목표가 적혀있습니다.
이 퀸아망은 프랑스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지만 전 세계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6월 20일을 퀸 아망의 날이라는 기념일로 지정할 정도로 퀸 아망은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기념일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비파티스리(b. patisserie)라는 가게에서 처음 만들어냈는데요. 이 날에는 퀸아망을 만들거나 구매해서 친구와 가족과 함께 나눠먹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퀸아망의 날을 만들어낸 비파티스리는 현재 한국에도 진출해있어 비파티스리의 매력넘치는 퀸아망을 한국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퀸아망 맛집
퀸아망은 한국에 알려진지 오래되지 않은 빵 중 하나이기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곳이 많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점점 더 많은 베이커리에서 퀸아망을 판매하고 있고 앞에서 언급드린 비파티세리가 한국에 지점을 내면서 점점 많은 퀸아망 맛집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밑의 버튼은 제가 정리해둔 퀸아망 맛집 추천 글로 이동하는 버튼입니다. 퀸아망 맛집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퀸아망을 만드는 법(간단하게)
- 강력분 450g, 물 270g, 소금 5g, 설탕 40g, 드라이이스트 10g을 잘 섞어 준비해줍니다.
- 버터 30g을 세번에 나누어 넣어줍니다.
- 반죽의 글루텐이 충분히 형성되도록 반죽해줍니다.
- 반죽이 완성되면 1차발효를 진행해줍니다.
- 1차 발효가 끝나면 반죽을 냉장고에 넣어 반죽을 차게 만들어줍니다.
- 반죽을 꺼내 밀대로 밀어서 잘 펴줍니다.
- 반죽 사이에 잘 펴준 버터 220g을 넣어줍니다.
- 반죽을 접어줍니다. 3절접기를 총 3회 진행합니다.
- 3절접기가 끝났다면 반죽을 밀어준 후 위에 설탕을 뿌려줍니다.
- 가장자리를 말아준후 돌돌 말아줍니다.
- 돌돌 말아준 반죽을 1.5cm 두깨로 썰어줍니다.
- 반죽을 팬닝해준 후 계란물을 발라줍니다.
- 220도의 오븐에서 20분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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