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낭시에와 마들렌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널리 알려진 구움과자입니다. 옛날에는 전문 파티스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일반 카페나 편의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대중화 되었습니다.
이렇게 친숙한 두 구움과자이다보니 휘낭시에와 마들렌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 글에서는 그런 궁금증을 풀어드리고자 휘낭시에 마들렌 차이점 7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휘낭시에 마들렌 차이점
1. 마들렌은 조개 모양의 마들렌틀에 굽고 휘낭시에는 금괴 모양의 휘낭시에틀에서 굽는다.
마들렌과 휘낭시에의 가장 큰 차이는 모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들렌은 전통적으로 반죽을 조개 모양의 마들렌틀에 넣어서 굽고 휘낭시에는 전통적으로 반죽을 금괴 모양의 휘낭시에틀에 넣어서 굽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틀이 많이 나와서 마들렌과 휘낭시에 모두 다양한 모양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2. 마들렌은 전란을 사용하고 휘낭시에는 흰자를 사용한다.
휘낭시에와 마들렌 모두 계란이 들어가는 제품이지만 서로 다른 종류의 계란을 사용합니다. 마들렌의 경우 부드러우면서 폭신한 식감과 계란향이 특징인 제품이기에 전란을 사용하지만 휘낭시에의 경우 살짝 단단하면서 쫀득한 질감을 추구하기 때문에 전란이 아닌 계란 흰자만을 사용합니다.
3. 휘낭시에는 아몬드 가루가 들어간다.
휘낭시에는 마들렌과 다르게 아몬드가루가 들어갑니다. 휘낭시에 자체가 고소한 맛이 장점이고 부드러운 질감보다는 살짝 단단한 질감을 추구하기에 아몬드가루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듭니다. 마들렌의 경우 부드러우면서 폭신한 질감이 특징이기에 아몬드가루가 아닌 일반 박력분만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듭니다.
4. 마들렌은 보통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지만 휘낭시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마들렌은 보통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지만 휘낭시에는 일반적으로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들렌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한 반죽의 팽창이 중요한 제품이어서 베이킹파우더를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휘낭시에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지 않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연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베이킹파우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마들렌은 녹인 버터를 사용하고 휘낭시에는 태운 버터를 사용한다
마들렌과 휘낭시에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다른 종류의 버터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마들렌의 경우 일반 무염버터를 녹여서 사용하지만 휘낭시에의 경우 버터를 태워서 만드는 뵈르 누아제트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버터를 태워 만드는 뵈르 누아제트의 풍미가 휘낭시에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뵈르 누아제트는 휘낭시에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6. 마들렌의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휘낭시에의 식감은 바삭하면서 쫀득한편이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식감에도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마들렌의 경우 제품을 만들 때 수증기와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한 팽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만큼 부드러우면서도 폭신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휘낭시에의 경우 제품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보통은 단단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7. 맛의 차이
이때까지 다른 요소들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지만 휘낭시에와 마들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나 맛입니다. 마들렌의 경우 버터의 풍미와 함께 느껴지는 계란의 풍미가 큰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카스테라와 비슷한 맛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휘낭시에의 경우 태운 버터의 고소한 풍미와 아몬드가루의 고소함이 더해진 풍미가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태운버터와 아몬드의 조화에서 오는 고소함이 정말정말 매력적이랍니다.
지금까지 휘낭시에와 마들렌의 차이점 7가지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하지만 그 맛과 결과물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었습니다. 재료와 공정의 조금의 차이가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베이킹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들렌과 휘낭시에는 이렇게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정말 큰 공통점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맛있다는 것! 두 과자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모두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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