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빙수 맛집 이촌동 동빙고 본점 옛스러운 팥빙수가 맛있는 곳

이제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고 있지만 빙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는 점점 화려한 빙수들이 많이 나오지만 저는 그런 빙수들보다 기본에 충실한 옛날스타일의 팥빙수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옛스러운 빙수가 맛있는 팥빙수 맛집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바로 이촌동 동빙고 본점입니다.

이촌동 한적한 상가에 위치한 동빙고 본점

용산의 대로변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주택가. 그곳에 팥빙수 맛집 이촌동 동빙고 본점이 위치해있습니다. 동빙고 본점은 옛날스타일의 팥빙수를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맛집이에요. 2010년 개업한 동빙고는 다른 팥빙수 맛집들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그 맛은 짧지 않은 빙수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동빙고는 개업 후 점점 알음알음 사랑을 받다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소개하면서 유명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주말에는 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빙고 본점 영업시간

동빙고 본점 주차정보

동빙고 본점은 주택가에 위치한 작은 가게여서 따로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가게 앞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차단속이 나오면 동빙고 본점에서 책임을 지지는 못한다고 하네요.

안정적인 주차를 원하시면 도보 1분정도 거리에 동작대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옛스러움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동빙고 본점의 내부 인테리어는 옛스러움의 끝판왕이었습니다. 작은 공간인만큼 작고 아담하게 꾸며져있는데 테이블하나부터 조명, 음악까지 모두 옛스러움을 제대로 표방하고 있더라구요.

한쪽에 길게 위치해있는 쇼파와 나무로 된 테이블, 벽의 느낌과 소품, 포스터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동빙고라는 공간을 완성시켜주더라구요. 사람이 없을 때 방문하면 제대로 옛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저보다 연배가 조금 더 되신다면 제대로 추억여행에 빠질만한 분위기였습니다.

동빙고 본점 메뉴구성

동빙고 본점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는 단팥죽과 팥빙수입니다. 팥빙수 외에도 미숫가루팥빙수, 녹차빙수, 로얄밀크티빙수 등 다양한 빙수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추차, 쌍화차 등 옛날 다방에서 만나볼 수 있을법한 차 종류들이 많이 있고 요즘 방문하는 사람들에 맞춰 아이스아메리카노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동빙고 메뉴리뷰

팥빙수

팥빙수 8,500원

동빙고에 처음 방문하는 만큼 동빙고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팥빙수를 시켰습니다. 얼음과 우유로 된 빙수 위에 팥알이 살아있는 단팥이 수북히 올라가있고 가장 위에는 매끈한 비쥬얼의 찰떡이 3개 올라가있습니다.

특별함은 없지만 기본에 충실한 깔끔한 비쥬얼이 정말 인상적이지 않나요? 위에 올라간 단팥의 팥알이 하나하나 살아있는 것을 보면 제대로 된 팥빙수 맛집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제대로 나게 됩니다.

동빙고의 팥빙수의 겉부분은 얼음빙수로 채워져 있었고 안쪽 부분은 우유빙수로 채워져 있더라구요. 처음부터 빙수를 섞지 않고 위의 팥과 따로따로 드시면 각각의 빙수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얼음부분과 함께 팥을 먹으면 팥의 쌉싸름하면서 단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우유부분과 함께 먹으면 우유와 팥의 부드러운 조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단팥은 팥알이 뭉개지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있어 특유의 식감과 팥향이 제대로 살아있었습니다. 너무 달기만한 다른 단팥들과는 다른 제대로 팥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단팥이었습니다. 이 단팥을 한번 먹어보면 왜 동빙고가 팥빙수 맛집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는구나 알 수 있겠더라구요.

팥빙수 위에 올라간 매끈한 찰떡은 특유의 담백함과 쫄깃함으로 빙수에 포인트가 되더라구요. 잘 만들어진 찰떡은 팥빙수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찰떡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엄청난 특별함은 없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의 맛이 일품인 팥빙수였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팥빙수로 유명한 동빙고이기에 이 기본 팥빙수는 동빙고에 오시면 꼭 드셔보셔야할 메뉴입니다.

총평

이촌동에 위치한 팥빙수 맛집 동빙고 본점은 옛날 스타일의 팥빙수가 정말 맛있는 곳이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옛날스타일의 팥빙수다보니 엄청난 특별함은 없지만 팥빙수 본연의 맛에 충실한 팥빙수가 정말 맛있었네요. 요즘 많이 판매하는 화려한 스타일의 빙수에 질린다면 이런 소박한 느낌의 빙수를 드셔보시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에 방문하시면 웨이팅 없이 드실 수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하시기를 강력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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