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미수의 유래, 어원, 특징 등 티라미수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케이크의 일종으로 커피와 코코아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치즈맛의 조화가 특징인 케이크입니다. 티라미수는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달달한 맛으로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케이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티라미수의 유래, 어원, 특징 등 티라미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티라미수란?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치즈케이크의 일종입니다. 티라미수는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커피, 코코아 파우더를 주재료로 만드는데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치즈크림의 맛과 커피와 코코아의 진한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 케이크입니다. 커피와 코코아 파우더가 들어가다보니 맛 자체가 부드러우면서도 쌈싸름한 편이어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정말 잘 어울리는 디저트이기도 합니다.

먹음직스러운 티라미수를 자른 모습

티라미수 어원

그럼 티라미수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지금부터 그 어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라미수는 이탈리아어의 동사인 ‘Tirare’의 명령형에 mi와 su를 합성한 말로 Tirare는 당기다 mi는 나, su는 위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이를 더해보면 티라미수라는 이름은 ‘나를 끌어 당겨줘’ 혹은 ‘나를 기쁘게 해줘’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티라미수의 맛이 기분을 업시켜주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이름입니다.

티라미수 유래

티라미수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저트인것에 비해 그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티라미수가 처음 만들어진 것은 1972년입니다. 티라미수를 만든 사람은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베네토주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알레 베케리에(Alle Beccherie)의 주인 아도 캄페올입니다.

티라미수의 아버지 아도 캄페올
티라미수의 아버지 아도 캄페올

그는 자신의 아내 알바와 요리사인 로베르토 롤리 링구아노토와 함께 이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많은 디저트들이 우연 속에서 탄생했듯 이 디저트도 우연속에서 탄생했습니다. 링구아노토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었는데 그날은 일이 너무 바빠 굉장히 서두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실수로 마스카포네 치즈를 계란과 설탕이 담긴 접시에 빠뜨렸다고 합니다. 그는 그 조합을 먹어봤는데 그 맛이 굉장히 환상적이었다고 합니다.

링구아노트는 이 사실을 아내인 알바에게 알렸습니다. 그리고 세 사람은 이 조합을 통해 새로운 디저트를 만들어냅니다. 그는 커피를 머금은 사보이 아르디(레이디핑거)에 마스카포네 크림을 얹고 코코아 가루를 뿌려 디저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들은 이 디저트에 티라미수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아도 캄페올은 티라미수 레시피에 어떤 특허권도 주장하지 않고 만인이 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공개했습니다. 그렇게 티라미수는 점점 이탈리아 내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1982년 페르난도 라리스(Fernando Raris)와 티나 라리스(Tina Raris)가 저술한 저서인 ‘미식 상표(La Marca Gastronomica)’에 의해 티라미수가 외국에 소개되게 됩니다. 이 저서에 실려있던 티라미수 레시피는 미국에서 유행하게 되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등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샵에서 티라미수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그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도 티라미수는 케이크라는 장르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티라미수 특징

1. 에스프레소와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코코아 맛의 조화

티라미수는 에스프레소에 적신 사보이 아르디(레이디핑거 쿠키)에 이탈리아 커스터드 크림인 자발리오네에 마스카포네치즈를 섞어 만든 크림을 올리고 코코아 가루를 뿌려 완성합니다.

사보이 아르디가 에스프레소를 부드럽게 흡수해 부드러우면서 에스프레소의 풍부한 향이 가득하고 마스카포네치즈와 자발리오네가 섞인 맛이 녹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주며 코코아의 달달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끝을 마무리해주는 맛입니다.

커피, 코코아, 계란, 마스카포네 치즈가 들어가서 전체적으로 부드러우면서도 녹진한 풍미가 가득하고 커피와 코코아가 주는 쌉싸름한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이 맛에 한번 빠지면 계속해서 티라미수를 찾을정도로 다른 케이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맛이기도 합니다.

다만 정통 티라미수에서는 날달걀이 들어간 크림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미국으로 레시피가 건너가면서 미국인들은 계란의 살모넬라균을 두려워해 날달걀 대신 크림치즈나 생크림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이 레시피가 정통 레시피보다 더 많이 퍼지면서 정통 레시피보다 생크림이 들어간 레시피를 더 접하기 쉬워진게 현실입니다.

2. 오븐을 사용하지 않는 케이크

티라미수의 가장 큰 특징은 오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밑에 들어가는 사보이 아르디(레이디핑거 쿠키)를 직접 굽는다면 오븐을 사용해야 하지만 이 부분 외에는 오븐이 사용되는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븐을 놓기 힘든 뷔페식 레스토랑에서는 티라미수를 굉장히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티라미수 만드는 법(간단하게)

  1. 재료를 준비합니다. 커피시럽(에스프레소 60g, 물 60g, 설탕 15g), 마스카포네 크림(마스카포네치즈 200g, 생크림 100g, 설탕 10g, 노른지 2개, 시럽(설탕 40g, 물30g), 코코아파우더 조금, 레이디핑거 8~10개정도
  2. 먼저 커피시럽을 만들어줍니다. 에스프레소 60g에 물 60g을 섞고 설탕 15g을 넣은 후 잘 섞어준다. 만들어진 커피시럽은 냉장고에서 식혀준다.
  3. 생크림에 설탕 10g을 넣고 단단해질때까지 휘핑해준다.
  4. 계란 2개를 아이보리색이 될 때까지 휘핑해준다
  5. 설탕 40g, 물30g을 넣고 끓을때까지 시럽을 끓여준다.
  6. 계란에 시럽을 넣으면서 계속 저어준다(꾸덕한 질감이 될 때까지)
  7. 마스카포네 치즈 200g을 주걱을 이용해 풀어준 후 계란에 넣어준다.
  8. 잘 섞이면 휘핑해둔 생크림과 섞어준다.
  9. 용기를 준비한 후 설탕시럽에 레이디핑거 쿠키를 적셔 깔아준다.
  10. 그 위에 완성된 마스카포네 크림을 올려준다.
  11. 그 위에 다시 레이디핑거 쿠키를 올려준다.
  12. 다시 마스카포네 크림을 올려 평평하게 정리해준다.
  13. 위에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마무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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