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클레르의 유래 역사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자

에클레르(영어명 에클레어)에 대해 잘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에끌레어라는 이름의 과자 제품으로 널리 알려진 에클레어는 프랑스의 국민 디저트라 할 정도로 유명한 디저트 제품이랍니다. 길게 짠 슈 반죽안에 크림을 채워 넣고 위에 퐁당을 바른 에클레르는 한번 맛보면 그 특유의 맛에 사랑에 빠질 정도로 맛있는 디저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클레르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에클레르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클레르 이름의 유래

에클레르는 프랑스어로 ‘번개’, ‘찰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프랑스어 에클레르에서 유래한 에클레르는 번개와 관련된 이름의 유래를 상당히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래 몇가지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1. 번개가 치는 듯한 속도로 순식간에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
  2. 직선으로 내려치는 번갯불의 모습을 본떠 만들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
  3. 에클레르 위에 발려있는 퐁당이 번개처럼 반짝여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

이처럼 에클레르는 번개와 관련된 여러가지 유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설이 정설인지 알려진점은 전혀 없지만 확실한건 번개라는 이름이 붙을만큼 에클레르는 반짝이면서도 맛있는 디저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시위에 놓여있는 커피맛 에클레르와 초코맛 에클레르

에클레르의 역사

에클레르라고 불리는 과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1850년부터입니다. 이 과자의 원형을 찾아보면 앙투안 카렘이 고안해냈다는 뒤세스가 있습니다. 그는 잘게 다진 아몬드 위에 굴린 슈 반죽을 손가락처럼 길게 성형해 구워내고 그 위에 퐁당이나 카라멜을 뿌린 디저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이 디저트를 뒤세스(Duchesse)라고 불렀는데 이 뒤세스를 에클레어의 원형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앙투안 카렘의 사후 1850년경부터 크림을 채우고 위에 광택제를 바른 뒤세스를 에클레르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에클레르의 종류는 2가지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초콜릿과 커피입니다. 슈 반죽에 초콜릿이나 커피맛 커스터드 크림을 채우고 표면에는 초콜릿이나 커피맛 퐁당을 발라 만든 이 형태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런 에클레르는 2000년대 접어들면서 또 한번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마들렌 광장에 위치한 파리의 유명 에피스리 포숑의 셰프 크리스토프 아담은 2002년 뉴욕에서 오렌지 맛이 나는 에클레르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고 새로운 에클레르를 만들게 됩니다. 그는 이를 계기로 포숑에서 주말에 다양한 종류의 에클레르를 선보이는 The Weekend Eclair를 시행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포숑에서 에클레르로 큰 화제를 이끌어낸 아담은 포숑을 나온 후 최초의 에클레르 전문점인 ‘라클레르 드 제니’를 오픈하였고 현재는 전 세계에 지점이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금의 에클레르의 화려한 변신은 아담 덕분이라고 할 정도로 그는 현대의 에클레르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입니다.

이렇게 발전한 에클레르는 점점 더 화려한 토핑과 화려한 모양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문 파티스리에서도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토핑이 올라간 에클레르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에클레르의 특징

에클레르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1. 파트 아 슈를 사용한다.

에클레르는 슈 반죽인 파트 아 슈를 이용해 만드는 슈 베이스의 디저트입니다. 에클레르를 만들 때는 슈 반죽인 파트 아 슈를 길게 짜서 만들고 그 사이에 크림을 채워넣어서 만듭니다. 이 슈 반죽 사이에 어떤 크림을 넣는지에 따라 에클레르는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디저트입니다.

2. 퐁당 아이싱을 위에 바른다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에클레르가 있지만 위에 퐁당 아이싱을 바른다는 점은 여전히 변화가 없을 정도로 위에 발려진 퐁당 아이싱은 에클레르를 대표하는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안에 들어가는 크림처럼 위에 어떤 퐁당 아이싱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에클레르가 만들어집니다.

초창기의 에클레르에는 초콜릿과 커피 맛의 퐁당 아이싱을 주로 사용했지만 지금은 정말 다양한 종류의 에클레르 레시피가 개발되어 다양한 맛의 퐁당 아이싱을 통해 에클레르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클레르 이름의 유래와 에클레르의 역사, 특징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에클레르라는 작은 디저트안에 이 정도로 방대한 스토리가 담겨있다는 것은 에클레르가 얼마나 프랑스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전문 파티스리에 가시면 에클레르를 충분히 접하실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셔서 에클레르의 매력에 퐁당 빠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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