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호수공원 카페 라크드미엘 럭셔리한 공간이 인상적인 동탄 베이커리카페

잠실에는 석촌호수공원이 있다면 동탄에는 동탄호수공원이있죠. 큼직한 호수 근처로 산책하기 좋게 공원을 잘 조성해두어서 요즘같은 가을날 가족이나 연인끼리 방문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동탄에서 손에 꼽히는 공원답게 동탄호수공원 근처에는 방문할만한 베이커리나 카페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런 동탄호수공원 근처 카페 하나를 소개해볼까합니다. 바로 동탄호수공원 카페 라크드미엘입니다.

동탄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라크드미엘

동탄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건물 루나갤러리. 그곳 3층에 베이커리 카페 라크드미엘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도시에 생긴 대형 베이커리카페답게 굉장히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진 라크드미엘은 입구부터 특유의 우아함이 인상적인 카페입니다.

특유의 청록색이 돋보이는 문부터 뿜어져나오는 고급스러움은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합니다. 우아함이 컨셉인만큼 내부의 공간도 굉장히 고급스러운편이며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동탄호수공원 옆에 자리잡은 카페인만큼 내부의 공간도 굉장히 넓은 편입니다.

라크드미엘 영업시간

라크드미엘 주차정보

라크드미엘은 건물 지하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2만원 이상 이용시 2시간 무료주차를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상 오래 주차를 하실 경우에는 동탄호수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탄호수공원 주차장은 최초 1시간 무료, 3시간까지 1,000원 입니다)

우아하면서도 넓은 내부의 공간

라크드미엘은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이 컨셉인지 굉장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게의 톤은 화이트와 청록색으로 꾸며져있었고 중간중간 대리석으로 마감해서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였습니다.

가게 곳곳에 놓여있는 오브제도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여주었으며 가게의 테이블 하나하나도 신경썼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더라구요.

라크드미엘의 입구쪽에는 주문을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위치하고 있고 그 앞에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빵을 고르신 후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동탄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라크드미엘의 내부를 보시면 엘리베이터와 4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으로 4층으로 올라가시면 탁 트인 루프탑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일단 건물 옥상 전체를 사용하다보니 루프탑의 규모가 굉장히 넓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동탄호수공원을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여서 동탄호수공원 뷰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요즘같은 가을이나 봄에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이용하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시면 루프탑을 꼭 한번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라크드미엘의 메뉴정보

라크드미엘은 매장의 규모가 큰 만큼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단 치아바타, 바게트, 깜빠뉴 등의 식사빵을 판매하고 있었고 빨미까레, 뉴욕롤, 크루아상, 뺑 오 쇼콜라 등 다양한 비에누아즈리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휘낭시에와 소금빵등 구움과자와 기본 빵류도 여럿 구비해뒀더라구요.

케이크도 티라미수, 당근케이크 등 여러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음료도 커피부터 차, 블랜디드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라크드미엘 메뉴 리뷰

몽블랑

몽블랑 4,800원

퍼프페이스트리를 롤 형태로 성형해 발효시켜 몽블랑 산을 표현한 페이스트리 몽블랑입니다. 높게 솟은 페이스트리 위에는 슈가파우더를 뿌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말 무난한 몽블랑이었습니다. 빵의 발효의 정도도 나쁘지 않았고 성형도 예쁘게 잘 되었더라구요. 구음색도 예쁘게 잘 나서 비쥬얼하나만큼은 예쁜 빵이었습니다. 다만 버터의 향이 조금 약한 편이었고 빵의 촉촉함 정도도 살짝 부족한 편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페이스트리류는 빵의 촉촉함과 버터의 풍미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빵의 크기에 비해 4,800원이라는 가격은 조금 비싸게 느껴졌네요. 높은 가격에 비해 크기는 크지 않고 퀄리티는 무난해서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티라미수

티라미수 9,500원

라크드미엘의 티라미수입니다. 가장 밑에 제누아즈보다는 조금 단단한 질감의 빵을 에스프레소에 살짝 적신 후 마스카포네 크림을 올리고 코코아파우더를 뿌려 마무리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크림은 꾸덕했고 빵을 에스프레소에 적신만큼 에스프레소의 풍미도 솔솔 올라오더라구요. 다만 마스카포네크림이 전혀 마스카포네크림 같지 않았습니다.

어떤 마스카포네 제품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마스카포네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아니라 약간 산미가 느껴지는 형태의 크림이더라구요. 먹었을때는 전혀 마스카포네크림인지 몰랐고 오히려 크림치즈를 섞어 만든 크림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 자체는 뭐 나쁘진 않았지만 티라미수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마스카포네의 맛이 기대했던 맛이 아니다보니 전혀 티라미수같이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무엇보다 9,500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비싼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스카페라떼 & 바닐라라떼

카페라떼 6,500원, 바닐라라떼 6,800원

라크드미엘의 커피메뉴 2종입니다. 기본 커피 원두의 퀄리티가 괜찮아서인지 무난히 먹기 좋았습니다. 라떼의 경우 쓴맛없이 커피특유의 고소한 맛이 우유와 잘 조화되었고 바닐라라떼의 경우 바닐라시럽의 달콤함이 무난히 좋았습니다.

총평

동탄호수공원 카페 라크드미엘! 고급스러우면서도 넓은 공간과 동탄호수공원이 내려다보이는 뷰가 인상적인 카페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빵은 퀄리티가 무난한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쌌고 음료도 무난히 나쁘지 않았지만 가격이 확실히 비싸더라구요.

음료와 빵이 모두 가성비가 좋지는 않았지만 라크드미엘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는 경험하는 것에 의의를 두면 나쁘지 않은 편이었네요. 전체적으로 높은 평을 주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넓으면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공간은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빵과 커피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추고 공간을 이용한다 생각하시면 동탄호수공원을 방문했을 때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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