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그드샤에 대해서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랑그드샤라는 이름보다 쿠쿠다스라는 과자로 더 잘 알려진 이 과자는 유럽 쿠키를 대표하는 쿠키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랑그드샤의 유래, 특징 등 랑그드샤의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랑그드샤란?
랑그드샤란 5~8cm정도 되는 프랑스의 작은 비스킷 쿠키입니다. 흰자와 밀가루, 설탕, 바닐라를 넣어 만들고 정말 얇게 성형하기 때문에 바삭하면서도 버터향 가득한 풍미가 굉장히 인상적인 쿠키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쿠쿠다스도 랑그드샤를 제품화한 과자이기도 합니다.
랑그드샤(Langues de chat)는 ‘고양이 혀’라는 뜻입니다. 쿠키의 모양이 고양이의 혀 처럼 길고 평평해서 랑그드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고양이 혀’는 프랑스에서는 얇은 비스킷 쿠키를 의미하지만 오스트리아나 독일은 초콜릿에 ‘고양이 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독일에서는 이 고양이 혀를 독일어로 ‘Katzenzungen‘라고 부릅니다. 독일의 ‘Katzenzungen‘은 모양은 프랑스의 랑그드샤와 거의 유사합니다. 다만 이 ‘Katzenzungen‘은 비스킷이 아니라 고양이 혀 모양의 초콜릿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랑그드샤의 유래
랑그드샤의 유래는 정확하게 전해져오는 유래는 없습니다. 다만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랑그드샤의 조리법은 17세기 프랑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랑그드샤는 매우 베이직한 형태의 쿠키다보니 시간이 가면서 먹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 랑그드샤 사이에 가나슈, 크림, 잼을 채워 샌드위치 쿠키 형태로 만들어서 먹는다고 합니다. 또 이 랑그드샤에 초콜릿을 입혀 초콜릿 랑그드샤를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경우 셔벗이나 아이스크림을 랑그드샤에 곁들여 먹는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랑그드샤를 사각형으로 구워 가운데 화이트초콜릿을 넣은 샌드위치 쿠키로 만들었습니다. 일본에서 랑그드샤라고 하면 이 형태가 일반적이고 일본에서 선물하기 좋은 쿠키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랑그드샤의 특징
1. 달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
랑그드샤의 가장 큰 특징은 바삭한 식감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혀라는 이름답게 랑그드샤를 만들 때는 반죽을 굉장히 얇게 짜서 만드는데요. 이렇게 얇게 짜서 만들다보니 쿠키 자체가 굉장히 얇은 편이고 먹었을 때 굉장히 바삭합니다. 한입 먹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들어오는 버터풍미와 바닐라의 풍미, 쿠키 특유의 달달함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다만 쿠키가 굉장히 얇은만큼 쿠키가 굉장히 잘 바스라지는 편입니다. 랑그드샤를 제품화한 쿠쿠다스를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쿠쿠다스 멘탈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잘 바스라지는 쿠쿠다스처럼 랑그드샤도 굉장히 잘 바스라지는 편입니다.
2. 고양이 혀를 닮은 모양
랑그드샤의 또다른 특징은 바로 고양이 혀를 닮은 모양입니다. 랑그드샤라는 이름이 고양이 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만큼 고양이 혀를 닮은 모양은 랑그드샤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정말 다양한 모양의 랑그드샤가 만들어지고 있어 고양이 혀 모양이라는 정체성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래도 제품화하고 대량생산을 하려면 고양이 혀 모양보다는 다른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작업성이 좋기 때문에 다른 모양의 랑그드샤가 점점 많아지는게 아닐까 하네요.
랑그드샤를 만드는 방법(간단하게)
- 볼에 버터를 넣고 풀어준다.
- 슈가파우더를 넣고 크림화시켜준다.
- 바닐라 익스트렉과 달걀흰자를 넣어준다.
- 박력분을 체쳐서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준다(글루텐 안생기게)
- 작은 원형깍지를 끼운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는다
- 오븐 팬에 테프론시트를 깔고 5~7cm정도 막대모양으로 짜준다
-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2~15분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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