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토노레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유래, 특징 등)

왕관을 닮은 화려한 디저트 생토노레를 아시나요? 생토노레는 얼마전만해도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디저트였지만 최근 다양한 파티스리에서 생토노레를 판매하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익숙한 디저트로 자리잡은 디저트입니다. 정말 다양한 파티스리에서 판매를 할 정도로 매력이 가득한 디저트가 바로 생토노레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토노레의 유래, 특징 등 생토노레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토노레란 무엇인가

생토노레란 슈 반죽인 파트 아 슈로 만든 슈 과자의 일종입니다. 원형으로 만든 타르트 반죽 위에 작게 구운 슈를 캐러멜을 묻혀 올린 후 슈들 사이에 시부스트 크림등의 결이 남는 단단한 질감의 크림을 짜서 마무리해준 디저트입니다. 슈가 포개져있는 생토노레의 모습은 왕관을 닮았는데 이 비쥬얼을 보고 프랑스에서는 여왕의 왕관 ‘Couronne des Reines’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생토노레의 맛은 생토노레의 아름다운 비쥬얼처럼 정말 아름다운 맛입니다. 슈 안에 필링되어이있는 크림의 맛, 슈에 코팅되어있는 달콤한 캐러멜, 가운데 짜져 있는 크림의 녹진한 맛이 더해져서 정말 환상적인 맛을 자랑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생토노레는 시부스트 크림을 가운데 짜고 캐러멜을 코팅한 슈를 올린 것입니다. 최근에는 생토노레의 형태가 굉장히 많이 변형되어서 다양한 비쥬얼과 맛의 생토노레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생토노레

생토노레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는가?

이 왕관모양의 디저트에 어떻게 생토노레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이 생토노레라는 이름은 제과제빵 장인의 수호성인 ‘성 오노레(Saint Honore)’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왜 이 디저트가 성 오노레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는지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제과제빵 장인인 성 오노레를 기리기 위해서 Saint-Honore라고 붙였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생토노레를 만든 오귀스트 쥘리앵(Auguste Jullien)이 일하던 과자점 ‘시부스트(chiboust)’가 파리의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토노레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설 중 정확히 어떤 것이 맞는지는 확실히 전해지지 않지만 성 오노레의 이름을 따서 생토노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생토노레의 유래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생토노레를 만든 사람은 1840년 파리의 생토노레 거리에 위치한 과자점 ‘시부스트(chiboust)’에서 셰프로 일하던 오귀스트 쥘리앵(Auguste Jullien)입니다. 그는 처음 이 과자를 만들 때 브리오슈 반죽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링 모양의 브리오슈 위에 동그랗게 성형한 작은 브리오슈를 올렸고 중앙에는 커스터드 크림이나 생크림을 채웠습니다. 이 브리오슈로 만든 디저트가 바로 생토노레의 초창기 모습입니다.

이렇게 브리오슈로 생토노레를 만들어오던 오귀스트 쥘리앵은 한가지 문제점을 발견합니다. 바로 중간에 넣은 크림으로 인해 브리오슈가 축축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심끝에 파이 반죽을 바닥 시트로 삼고 그 주변에 캐러멜로 코팅한 슈 반죽을 올려보자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여기에 과자점의 주인인 시부스트가 커스터드 크림에 머랭을 더한 크림을 채워서 지금의 형태의 생토노레를 완성합니다.

제과점 주인인 시부스트가 만든 커스터드 크림에 머랭을 더한 크림은 지금도 시부스트 크림이라고 불리며 많은 디저트들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토노레는 이후 프랑스에서 큰 사랑을 받게 되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됩니다.

생토노레의 특징

1. 파트 아 슈를 사용

슈 과자의 일종이기에 생토노레의 가장 기본은 슈 반죽인 파트 아 슈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슈반죽 특유의 동글동글한 모양과 바삭한 식감은 생토노레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정말 다양한 형태의 생토노레가 만들어지고 있어 생토노레의 많은 요소들이 변하고 있지만 슈 반죽을 사용한다는 것은 생토노레의 정체성이기에 끝까지 바뀌지 않을 생토노레의 특징입니다.

2. 캐러멜 코팅을 올린다

초창기의 생토노레에는 작게 구워낸 슈 위에 캐러멜 코팅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다양한 버전의 생토노레가 만들어지고 있다보니 다양한 버전의 코팅이 올라갑니다. 어떤 생토노레는 캐러멜 대신 초콜릿 등을 코팅하기도 하고 쿠키 슈를 구워 올리는 등 여러가지 변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시부스트 크림을 사용한다.

초창기의 생토노레는 시부스트 크림이 들어가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생토노레는 정말 다양한 크림을 사용합니다. 샹티크림부터 무슬린크림까지! 크림의 파이핑이 살아있을 정도로 단단하기만 하다면 어떤 크림이든 잘 어울리는 생토노레이기에 시부스트 크림뿐 아니라 정말 다양한 크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토노레를 만드는법(간단하게)

  1. 파트 아 슈를 만들어 작은 모양으로 슈를 작게 짠다.
  2. 슈를 구워준다.
  3. 설탕, 물엿, 꿀을 이용해 데코 캐러멜을 만든다.
  4. 슈에 데코캐러멜을 코팅해준 후 크림을 채워준다.
  5. 파트 사브레를 만들어 얇게 밀어준 후 원형모양의 틀로 찍어준다.
  6. 파트 사브레를 구워준다.
  7. 바닐라빈, 우유, 난황, 설탕을 이용해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고 머랭을 섞어 시부스트 크림을 만들어준다.
  8. 파트 사브레 위에 슈를 쌓고 시부스트 크림을 짜서 모양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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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thoughts on “생토노레의 모든 것을 알아보자(유래, 특징 등)”

  1. Aequam memento rebus in arduis servare mentem — Помни, старайся сохранять присутствие духа в затруднительных обстоятельства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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